한국의 신용평가 상향조정등으로 투자분위기가 개선되면서 한국투자를
모색하기 위한 외국투자조사단의 방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20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이 이끄는
투자조사단이 오는 3월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투자조사단의 방한계획이 알려진 나라만 9개국에 이른다.

미국투자촉진단은 서울에서 한미기업협력위원회 총회를 열고 한국투자에
대한 양국기업들간의 정보교류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갖는다.

외교부는 산업자원부,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 한국의 IMF 합의사항 이행과 금융및 기업구조조정, 투자환경개선 등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한.미투자협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덴마크의 15대 기업대표들로 구성된 한국투자조사단이 오는 31일부터
2월3일까지 한국을 찾는다.

스위스도 경제부 장관과 20명의 상공인들로 짜여진 투자조사단을 2월8일
부터 11일까지 한국에 파견, 투자환경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도 파시노 무역장관이 인솔하는 고위급 투자사절단을 한국에
보내기로 했고 노르웨이는 상반기중에 한국투자조사단을 파견한다.

네덜란드도 오는 4월에 기술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한국시장조사단을
보내겠다고 외교부에 통보해 왔다.

오스트리아는 건설분야 기업인들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오는 3월에
한국에 보내기로 했다.

이밖에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한국투자에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이동우 기자 lee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