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오상수) 경주공장이 프랑스 발레오사에 매각된다.
21일 만도 관계자는 전국 7개 공장중 처음으로 경주공장을 발레오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매각대금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주공장은 스타터모터 및 알터네이터등 전장품을 생산,연간 2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발레오는 연간 외형이 4조원대에 이르는 프랑스 최대의 자동차부품
메이커로 그동안 한국내 사업확장을 꾀해왔다.

만도는 또 최근 평택공장의 상용브레이크 1개 라인을 독일 부품업체에
넘겼으며 곧 전체 생산라인을 매각할 예정이다.

만도측은 당초 차부품을 생산하는 6개공장을 한 업체에 일괄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외국기업들이 전문부품 단위의 매입을 희망해 다수업체에
분할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