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개발 =지난해 9월 관리종목에서 조기졸업한 이 회사가 곧 유무상증자
를 실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대림산업과의 지급보증 해소및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와 관련, 회사관계자는 "유무상증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시인하고
"현재 납입자본금이 1백억원에 불과해 늘릴 필요가 있는데다 주가도 높은
수준이라 증자를 실시할만한 조건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한일은행에 제출한 대림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에도 우리 회사의
증자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규모및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늦어도 상반기내에 대규모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2백8억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
했고 98년 당기순이익이 2백50여억원에 달해 지난연말 부채비율이 3백%수준
으로 낮아졌다"며 "증자등을 통해 연말까지는 2백%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증자이외에도 보유토지및 사옥등 자산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