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수 < 사장 >

금호생명은 99년을 "21세기 국내 보험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춘
선진회사"로 발돋음하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경영 슬로건을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우위 확보"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경영방침으로 첫째 재무구조 선진화를 통해
성장기반을 재구축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둘째 모든 업무를 고객 중심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는 바로 고객 로열티를 확보하는 첩경이기도 합니다.

셋째 계약자와 종업원이 가장 선호하는 내실있는 보험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과거의 외형중심 전략에서 과감하게 탈피, 이익을 가장 우선시
하는 업무의 효율화를 기하겠습니다.

넷째 모든 조직원의 도전정신과 실천력 강화를 통한 조직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상과 같은 4가지 방침을 철저하게 실천함으로써 다가오는 2000년대
한국보험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우량보험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금호생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2000년대 우량보험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조금도 헛되이 보내선 안되는 너무나 소중한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금호생명은 출범 10년만에 미국계 대형보험사와 자본 제휴를 통해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월12일 IMF 구제금융이후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미국 하트포드생명과
합작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함으로써 금호생명은 재무구조를 국제적 수준
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향후 예상되는 격심한 시장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금호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합작선인 미국 하트포드사의 선진 보험경영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차별화 및 선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는 금호생명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인 동시에 한국보험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려 세계 선진보험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업계는 물론 국민들의 복지 향상에 꼭 필요한 보험사로
거듭 태어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