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래와사람(대표 권성문)이 국내 최대의 벤처캐피털회사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을 인수한다.

미래와사람은 KTB 민영화를 위한 4차 입찰에서 총 93억1백31만원(주당
5천원)을 써내 인수자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KTB가 보유한 주식 20.42%를 모두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응찰한 2개 업체는 과학기술부가 소유한 186만262주(10.2%)만 인수할 뜻을
밝혀 이같이 결정됐다.

KTB 자사주(8.2%)와 산업은행 보유주(2.02%)는 별도 입찰을 통하거나 증시
에서 매각될 것이라고 KTB측은 말했다.

정부는 29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3월2일까지 매각대금을 정산해 주식을
양도할 계획이다.

KTB 주식중 정부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대가 9.13%, LG 5.17%,
우리사주조합 5.02%, 캐나다 임페리얼뱅크 4.99%, SK 4.7%씩 보유하고 있다.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