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균 신동방 명예회장이 22일 오후7시5분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 신 명예회장은 지난 66년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고 이병철 삼성회장과
함께 전경련을 설립한 재계 원로로 이제까지 전경련 고문을 맡아 왔다.

고인은 1909년 경남 창원군에서 태어나 1935년 태평정미소를 설립해 사업에
발을 내디딘 뒤 부산정미(주)와 동방유량의 전신인 동방흥업을 차례로 창립
하는 등 평생을 곡물과 식량사업에 전념해 왔다.

유족으로는 장남 명수(신동방회장.전경련 부회장), 2남 영수(서울대의대
교수), 3남 성수(고려산업 회장)씨 등 3남 2녀가 있다.

발인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부산 영락공원 장의예식장, 장지는 김해시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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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