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린 수출구매상담회는 국내업체들의 수출확대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특히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바이어를 찾을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들
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 상담회에 참가했던 중소업체들중 많은 기업들은 바이어와 거래
성사로 수출을 늘릴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에따라 KOTRA는 매년 열리는 이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
이다.

서울 신당동에 자리잡은 전기전자제품 무역업체인 킴스코퍼레이팅의 김명화
사장은 지난해 2월 광고를 통해 수출구매상담회가 열리는 것을 알고 상담회에
참가, 중동지역 바이어와 거래할수 있게 됐다.

김 사장은 수출구매상담회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한자리에서 세계의
주요 바이어와 만날수 있어 수출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부천소재 자동차부품업체로 92년 설립된 오토텍 코리아사는 지난해
상담회 기간중 우즈베키스탄 바이어와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에 성공함
으로써 회사 성장의 기반을 잡았다.

오토텍 코리아는 수출 확대로 올해 작년보다 30%이상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고 및 재생타이어 수출업체인 우주교역과 고무보트 안전자켓 등을 수출
하는 우성 아이비, 기계류 수출업체인 비와이 엔터프라이즈사 등도 수출구매
상담회에 참가해 해외거래선을 확보함으로써 경영기반을 탄탄히 한 업체로
꼽힌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