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펑크(42.미)가 99미국PGA투어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백만달러)에서 간발의 선두를 지키며 우승문턱에 발을 올려놓았다.

펑크는 24일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버뮤다듄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5 보기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20언더파 2백68타로 스티브 페이트를 1타차로 앞선채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펑크는 미국 메릴랜드대학 골프코치 출신으로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다.

해마다 시즌초에 좋은 성적을 올리는 스타일.

올해도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5위,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1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 2타 뒤졌던 존 데일리는 4라운드에서 73타를 치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14언더파로 선두와는 6타차.

이 대회는 4일동안 프로와 유명아마추어들이 함께 경기를 한뒤 최종일에는
프로들만이 나서 순위를 가린다.

한편 4라운드에서도 마이클 조던이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핸디캡 10을 적어낸 그는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샷에서
프로 못지 않은 거리를 내며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