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에서 날아오는 황사는 4,5월 봄날에나 있는 일이다.

그런 황사현상이 한겨울인 1월에 나타났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나타나지만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주식시장에도 홍콩에서 황사가 날아왔다.

주가리듬으로 보자면 폭락한 주가가 반등을 하고도 남을만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와 홍콩 악재에 맥을 쓰지 못한다.

홍콩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로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했다.

홍콩은 외국인이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주식주문을 내는 본거지.

본거지가 안정을 찾아야 한다.

외출을 하더라도 홍콩 황사가 걷힌 뒤가 좋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