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65개국 1천2백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사상 최대규모의 "99수출구매상담
회"(Seoul International Trade Mart 99)가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김은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관에서 개막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경제신문사 공동주최로 26일까지 이틀
간 열릴 이번 상담회엔 국내 5천여 수출기업이 참가해 아시아 북미 유럽 중
남미 중동 아프리카등 세계 각지에서 온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이
게 된다.

이번 상담회 기간중 3억달러 이상의 상담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TRA와 한국경제신문사는 당초 5백명 정도의 바이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
했으나 해외무역관의 적극적인 홍보와 한국상품에 대한 바이어의 높은 관심
으로 참가바이어가 예상보다 두배이상 늘어났다.

박태영 산자부 장관은 "이번 상담회가 무역흑자 2백50억달러 달성에 큰 역
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수출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원
화 환율을 미달러당 1천2백원대, 일 엔화와는 10대 1 비율을 유지할수 있도
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구매상담회는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해외 거래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것으로 수출확대
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