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손애플밸리사가 수출한 소시지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
됐다는 미국정부의 발표에 따라 농림부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시중에
유통중인 미국산 소시지 전품목을 수거해 검사키로 했다.

신동균 식품안전국장은 이날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소시지 전체에 대한
안전성이 의심돼 전품목을 수거해 검사하도록 시.도 유관기관에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국내 음식점과 가정에는 미국 손애플밸리사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외에
다른 미국산 소시지 4개 품목도 유통되고 있다.

식약청은 이들 품목을 대상으로 리스테리아균, O-157:H7 대장균 보균여부
를 정밀검사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현재 음식점이나 가게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소시지가 프랑크
푸르트 소시지로 확인되면 즉각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식약청은 부대찌개 음식점과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 대해 "프랑
크푸르트 소시지" 7백77t분에 대해 판매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 고기완 기자 dada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