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금융이 성과급제를 확대 적용하면서 연봉 1억원이 넘는 직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한국종금에 따르면 지난해 외환딜러를 대상으로 실시한 팀별
인센티브제에 따라 6명의 딜러는 연봉과 성과급을 합쳐 1억원 넘게 지급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98회계년도가 끝나는 3월말까지의 실적을 집계한 뒤 성과급을 줄 계획
이지만 현재 실적만으로도 1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LG텔레콤에 대한 대형 외자유치를 성사시킨 M&A(인수.합병)팀의
외국인 팀장은 성과급만 10만달러(1억2천만원) 넘게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종금은 이처럼 팀별 성과급제를 시행한 이후 수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 앞으로 외환 주식 채권분야 뿐아니라 전 영업분야로
성과급제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 회사는 회계년도 초에 회사가 결정한 목표수익 이상의 실적을 올렸을
때 초과금액의 10% 범위내에서 보상해 주고 있다.

한편 이처럼 인센티브제가 경영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아세아 대한 등 다른 종금사들도 잇달아 연봉제및 성과급제 도입에
나서고 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