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설연구소 숫자는 늘었으나 실질 연구인력 변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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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관리체제이후 기업 부설연구소 숫자는 크게 늘어났으나 실질 연구인력
은 거의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98년 기업부설연구소 신규설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동안 가장 많은 8백36개 기업연구소가 새로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기업 부설연구소 증가현상은 특히 중소기업 연구소 급증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신설된 중소기업 연구소는 모두 7백94개로 전년도 5백30개에 비
해 크게 늘어났다.
대기업 연구소의 경우 97년보다 42개가 새로 설립되는데 그쳤다.
산기협 김승재 상무는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창조적 기술을 보유
한 연구원이 모기업에서 독립해 연구개발형 중소기업을 창업한 사례가 늘면
서 연구소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원들 숫자는 별로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모두 8백36개연구소가 신설되면서 모두 6천2백83명의 연구원이 새
로 고용됐으나 전체 연구원수는 97년에 비해 5천4백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다른 연구소로 이직하거나 독립해 연구소를 창업하는 사례까지 합하
면 실직의 한파를 겪은 연구원 숫자는 2천-3천명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
은 거의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98년 기업부설연구소 신규설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동안 가장 많은 8백36개 기업연구소가 새로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기업 부설연구소 증가현상은 특히 중소기업 연구소 급증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신설된 중소기업 연구소는 모두 7백94개로 전년도 5백30개에 비
해 크게 늘어났다.
대기업 연구소의 경우 97년보다 42개가 새로 설립되는데 그쳤다.
산기협 김승재 상무는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창조적 기술을 보유
한 연구원이 모기업에서 독립해 연구개발형 중소기업을 창업한 사례가 늘면
서 연구소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원들 숫자는 별로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모두 8백36개연구소가 신설되면서 모두 6천2백83명의 연구원이 새
로 고용됐으나 전체 연구원수는 97년에 비해 5천4백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다른 연구소로 이직하거나 독립해 연구소를 창업하는 사례까지 합하
면 실직의 한파를 겪은 연구원 숫자는 2천-3천명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