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98년 결산기 기준으로 25%의 배당을 결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조1천3백77억원의 매출과 1조1천2백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포철은 경영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배당율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25%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배당률이 높아지면서 총 배당금액도 전년의 9백23억원에서 1천1백76억원으로
불어났다.

포철은 최근 주주 중시형 책임경영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자율적인 사업
구조조정안을 마련하는 등 경영혁신노력을 기울여왔다.

포철은 이같은 경영방침에 따라 오는 2001년까지 1조원가량의 저수익.무수익
자산을 처분하고 2조원의 부채를 줄여 자기자본 비율을 현재의 46.7%에서
56%로 높이기로 했다.

포철은 수익위주의 경영방침에 따라 올해 매출 및 순이익 목표를 전년실적
보다 낮은 10조8백16억원과 7천7백억원정도로 잡았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