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적격...S&P도 신용등급 올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국계 신용평가회사인 피치IBCA에 이어 미국계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끌어 올렸다.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장기외화표시채권등급)을 종전의 투자부적격
단계인 BB+에서 투자적격인 BBB-로 한단계 올린다고 25일(뉴욕시간)
발표했다.
또 한국의 장기신용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해 앞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추가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중 무디스를 제외한 피치IBCA와 S&P가
모두 한국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올려 놓았다.
무디스도 내달 8-9일 한국에 대한 신용조사를 다시 벌인뒤 빠르면
3월중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올릴 전망이다.
S&P는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의 장기 외화표시 선순위채의 등급도
BB+에서 BBB-로 상향조정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이유로 <>정부의
과감한 구조개혁 성과 <>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 <>높은 경제성숙도
<>대외부문의 확고한 안정 등을 들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부실정리에 약 1백20조원의 자금이 투입돼야
하고 민간기업 부채도 국내총생산(GDP)의 1백70%에 달하는 점 등이
한국경제의 제약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따라서 한국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올라가려면 공동정권의
협력관계와 노동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데 힘입어 25일 국제금융시장에서
5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는 거래직전일(22일)보다 0.35%
떨어진 2.55%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주가는 한때 전날보다 22포인트나 올랐으나 신용등급 상향
조정소식이 신선한 재료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8.53포인트 하락
한 531.23으로 끝났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
푸어스(S&P)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끌어 올렸다.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장기외화표시채권등급)을 종전의 투자부적격
단계인 BB+에서 투자적격인 BBB-로 한단계 올린다고 25일(뉴욕시간)
발표했다.
또 한국의 장기신용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해 앞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추가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중 무디스를 제외한 피치IBCA와 S&P가
모두 한국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올려 놓았다.
무디스도 내달 8-9일 한국에 대한 신용조사를 다시 벌인뒤 빠르면
3월중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올릴 전망이다.
S&P는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의 장기 외화표시 선순위채의 등급도
BB+에서 BBB-로 상향조정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이유로 <>정부의
과감한 구조개혁 성과 <>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 <>높은 경제성숙도
<>대외부문의 확고한 안정 등을 들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부실정리에 약 1백20조원의 자금이 투입돼야
하고 민간기업 부채도 국내총생산(GDP)의 1백70%에 달하는 점 등이
한국경제의 제약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따라서 한국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올라가려면 공동정권의
협력관계와 노동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데 힘입어 25일 국제금융시장에서
5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는 거래직전일(22일)보다 0.35%
떨어진 2.55%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주가는 한때 전날보다 22포인트나 올랐으나 신용등급 상향
조정소식이 신선한 재료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8.53포인트 하락
한 531.23으로 끝났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