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금강기획, 서울무비가 공동제작한 만화영화 "레스톨 특수구조대"
(26부작)가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6시30분 KBS2TV에서 방영된다.

"레스톨..."은 미래 문명사회를 배경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하는
특수구조대의 이야기를 다룬 공상과학(SF)물.

시나리오구성, 캐릭터개발 등 기획단계에만 2년6개월이 소요됐고, 편당
1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기존 로봇만화에 주로 등장하는 거대전투로봇이 아닌 "구조로봇"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금강기획 애니메이션팀의 최진욱차장은 "일본 NHK가 "녹색전차 해모수"의
후속으로 방영의사를 밝혀오는 등 이미 해외 여러 곳과 판매협상을 진행중"
이라고 말했다.

출판만화 "짱"의 작가 김태관씨가 시나리오를, 만화영화 "영혼기병 라젠카"
의 캐릭터 디자이너 주영삼씨가 로봇과 차량디자인을, 만화 "소마신화전기"의
작가 양경일씨가 인물 캐릭터개발을 각각 담당했다.

방송시기에 맞춰 완구(우일교재), 음반(KM뮤직), 애니메이션소설
(삼성출판사)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