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절(SKC)

98년 동경영화제 금상, 프랑스 벨포르 영화제 그랑프리 등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던 이광모 감독의 첫 작품.

6.25전쟁의 상처가 남아있는 50년대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힘들었던 지난날
의 삶을 담담하게 그렸다.

미군부대에 일자리를 얻은 아버지를 둔 성민과 아래채에 세들어 사는 창희,
두 가족의 슬픈 이야기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연 안성기, 배유정.

<>아메리칸 드래곤(세음)

박중훈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

"터미네이터" "더 록" 등에 출연한 마이클 빈과 호흡을 맞췄다.

뉴욕의 일본인 타운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남겨진 연꽃모양의 종이가 유일한 단서.

뉴욕 경찰은 강력계 형사 루카와 김형사를 투입한다.

폭력조직에 의해 가족이 희생당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각각 아픈
기억을 지닌채 사건 해결에 뛰어든다.

감독 랄프 헤메커.

<>까(스타맥스)

92년 한 방송사 신인 탤런트 연수과정에서 일어났던 누드 연기 파문을
영화로 옮겼다.

5개의 에피소드가 하나의 주제로 서로 맞물려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 10분동안 30여명의 출연자가 누드 연기를 펼친 장면은 개봉
당시 화제가 됐다.

제목 "까"는 우리 사회에 숨어있는 모든 고정관념과 편견을 "까버리자"는
뜻.

"남부군" "하얀전쟁"의 정지영 감독 작품.

주연 조은숙, 박용우, 명계남.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