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충남지역 벽.오지나 도서지역에서도 상수도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가뭄철 제한급수를 받아야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26일 생활 및 공업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공주 청양 금산 등에 중규모댐을 건설, 광역상수도 및 지방상수도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상수도보급률이 45%에서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도는 25억원을 투입해 내년초 마곡천댐(공주시 사곡면)공사에 착수, 부여
공주 논산지역에 하루 평균 9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청양군 장평면의 서부댐(27만t)은 청양 보령 예산지역에, 금산군 제원.
부리면의 동부댐(27만t)은 금산 연기지역에 용수를 각각 공급한다.

이와함께 천안 등 충남 서북부지역에 하루 9백80만t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할 대청댐광역상수도 2단계 사업도 완료된다.

전북 진안군 용담댐의 용수를 끌어들여 군.장공단과 서천군 일원에 공급
하는 전주권광역상수도(3만5천t)와 군.장공업용수도 1단계사업(8만t)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밖에 천안시 병천면 등 11개 지역에 하루 1천~5천t을 급수할
수 있는 상수도시설과, 보령 장고도 등 6개 도서지역 및 15개 벽.오지마을
에도 간이상수도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