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통계청발표 "98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IMF여파로 인해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결손가정이 늘어나는 등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 위기에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건강과 미래에 대한
사전대비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의미있는 한 해였다.

생명보험업계가 집계한 98년 10대 히트상품중 무려 9개가 보장성보험이었
다는 점은 이같은 경향의 단적인 예.

저렴한 보험료로 가장이나 주부에게 장차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나
질병에 대해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인기를 끈 요인이다.

이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질병과 재해로부터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

때아닌 재테크의 열풍이 몰아치는 요즘, 과연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훌륭한
재테크가 무엇인지는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