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골프의 간판인 강욱순(33.안양베네스트GC)과 최경주(29.슈페리어)
가 이번주 유러피언투어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28~31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리조트코스에서 열리는 99유러피언
투어 겸 호주투어의 하나인 하이네켄클래식에 출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속
에서 기량을 점검한다.

두 선수는 세계적 매니지먼트사인 IMG의 관리를 받고 있는 것이 공통점.

이번대회 출전도 IMG가 주선했다.

두 선수는 그 대신 상금의 10%를 IMG에 내야 한다.

최경주는 지난해말 호주로 동계훈련을 떠나 현지적응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끝난 호주투어 빅토리안오픈에서 8위를 거두어 이번에도 상위입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욱순은 지난 22일 현지로 갔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전력을 점검하는 대회로 삼겠다"는 것이 그의 말.

98오메가투어 시즌종료후 동계훈련을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염두에 둔듯
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