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운용 10%P 이상 차익 .. '신용카드업계 떼돈 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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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리와 운용금리의 차이가 너무 큰것 아닌가''
은행금리와 성격이 비슷한 현금카드이용수수료와 신용카드사들이 조달하는
자금금리의 차이가 10%포인트를 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사들은 지난해 막대한 이익을 냈다.
신용카드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현금서비스의 수수료율은 연리로
환산할 때 최고 연 30%에 육박한다.
삼성 LG 국민 등 대부분 카드사의 회원들은 30일 이용수수료로 연 29.2~
30.41%의 이자를 내고 있다.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비씨카드조차도 30일 이용에 연 23.11%를, 40일
이용에 연 24.63%를 받고 있다.
현재 제도권 금융기관중 대출금리로 연 25% 이상을 받고 있는 곳은
신용카드사들 뿐이다.
반면 카드사들의 조달금리는 이 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24일 현재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의 금리는 연 8.48%.
카드사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주된 방법인 카드채의 발행금리는 여기에
2~3%포인트 가량을 더하면 된다는게 채권시장 관계자들의 설명.
따라서 삼성 LG 등 대기업 계열 카드사들의 카드채 발행금리는 연 10.4~
11.4%로 볼 수 있다.
결국 신용카드사들은 11%에 돈을 빌려서 30%에 빌려줌으로써 최고
19%포인트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금리가 지나치게 고금리라는 지적에 대해
"아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운용중인 자금중 상당액이 작년초 고금리일 때 조달한 것이어서
시일이 더 지나야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
은행금리와 성격이 비슷한 현금카드이용수수료와 신용카드사들이 조달하는
자금금리의 차이가 10%포인트를 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사들은 지난해 막대한 이익을 냈다.
신용카드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현금서비스의 수수료율은 연리로
환산할 때 최고 연 30%에 육박한다.
삼성 LG 국민 등 대부분 카드사의 회원들은 30일 이용수수료로 연 29.2~
30.41%의 이자를 내고 있다.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비씨카드조차도 30일 이용에 연 23.11%를, 40일
이용에 연 24.63%를 받고 있다.
현재 제도권 금융기관중 대출금리로 연 25% 이상을 받고 있는 곳은
신용카드사들 뿐이다.
반면 카드사들의 조달금리는 이 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24일 현재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의 금리는 연 8.48%.
카드사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주된 방법인 카드채의 발행금리는 여기에
2~3%포인트 가량을 더하면 된다는게 채권시장 관계자들의 설명.
따라서 삼성 LG 등 대기업 계열 카드사들의 카드채 발행금리는 연 10.4~
11.4%로 볼 수 있다.
결국 신용카드사들은 11%에 돈을 빌려서 30%에 빌려줌으로써 최고
19%포인트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금리가 지나치게 고금리라는 지적에 대해
"아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운용중인 자금중 상당액이 작년초 고금리일 때 조달한 것이어서
시일이 더 지나야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