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규모 한국의 가용 외환보유액이 5백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재정경제부는 26일 현재 가용 외환보유액이 정확히 5백억달러로 집계됐다
고 27일 밝혔다.

한국 금융기관 해외점포에 예치한 보유고를 포함한 총 외환보유액은 5백
3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 15일 가용 외환보유액이 4백90억달러였던 데 비해 10여일만에
10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당시 총 외환보유액은 5백20억달러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기관 해외점포 예치금이 추가로 회수됐고 외국 금
융기관에 예치한 외환보유액의 운용수익 등이 발생해 지난 10여일 동안 가
용 외환보유액이 10억달러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경부가 금년말까지 쌓기로 한 가용외환보유액 목표치 5백50
억달러의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