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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칩 집중분석] (12) '삼성전관' .. 브라운관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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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관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지난해말까지 대체로 "관망"
    이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브라운관의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주력제품인 17인치 모니터용브라운관(CDT) 수출가격의 경우 지난해
    초에 비해 현재 25%이상 떨어졌다.

    증권업계는 올들어 브라운관 가격의 하락세가 주춤해지고 있는데다 시장
    지배력이 세계 1위이며 경쟁사에 비해 수익구조가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록 브라운관사업이 TFT-LCD등 대체상품의 등장으로 성장성은 다소 문제가
    되지만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수익성등에서 후한 점수를 매기고 있다.

    삼성전관은 전세계 브라운관 시장의 16.5%를 점유하는 세계최대 업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CDT의 생산비중이 70%가 넘어 수익구조가 국내
    경쟁업체 뿐 아니라 NEC등 일본업체보다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이 최근 삼성전관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는 것도 이런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한때 외국인지분율이 30%대로 떨어졌지만 그뒤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외국인지분율이 50%를 넘어섰다.

    구희진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와관련,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점과 함께 앞으로 4~5년뒤에도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 외국인들
    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영업실적 =지난해 브라운관 가격의 하락으로 실적둔화가 예상됐다.

    그러나 환율상승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수출단가가 높아져 지난해에는
    매출과 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매출을 전년대비 20% 늘어난 3조1천7백20억원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54%가량 증가한 1천6백7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브라운관 가격의 하락세와 환율하락등으로 매출증가율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해외생산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등으로 순이익은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증권은 99년 매출이 전년대비 6.7%늘어난 3조4천3백억원, 순이익은
    29%증가한 2천80억원으로 전망했다.

    <>재무구조 =98년 6월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백44.7%를 나타내 재무구조는
    매우 안정적이다.

    더구나 지난해 두차례의 유상증자(실질 납입금액 3천6백61억원)를 통해
    단기 차입금을 상환한데다 최근의 금리하락으로 금융비용부담도 줄어 재무
    구조가 더욱 튼튼해지고 있다.

    지난해 6월말기준으로 차입금의존도도 45.9%에 불과하다.

    그러나 중국 멕시코 말레이시아등 해외현지법인과 연결재무제표를 만들경우
    부채비율이 3백%에 달하는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빅딜과 관려된 삼성자동차에는 지분출자금액이 6백77억원이며 지급보증도
    1천6백억원에 달하지만 향후 현금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전망 =증권업계가 보는 적정주가는 5만5천~5만8천원대.

    구본준 한누리증권 책임조사역은 "브라운관의 가격회복세로 올해 이익이
    늘어나지만 지난해 유상증자로 주당순이익이 희석된 점을 고려하면 적정
    주가는 5만5천원대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구희진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금리하락에 따른 비용절감이나 고부제품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는
    다소 저평가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인들이 최근들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가가 상승
    국면으로 돌아설 경우 5만8천원까지는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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