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를 낮추고 부가서비스를 강화해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걸맞는
"다기능 저비용" 카드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신한비자트래블 보너스카드"의 회원확보에 적극 나선 신한은행 양석승
카드 업무부장은 "지난해말 연회비를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낮춘만큼 올해
부턴 우량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발매 1년여만에 1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여세를 새해에도 그대로
몰아가겠다는 전략.

양 부장은 "여행 오락 외식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비자트래블보너스카드의 장점은 파격적인 항공료 할인 혜택.

가입자가 노스웨스트 항공을 통해 미주지역에 가려면 이코노미클래스 정상
가격으로 일등석(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카드사용에 따라 주어지는 보너스 포인트를 모을 경우 무료항공권
백화점상품권 주유권등 상품권을 전화신청만으로 받을 수도 있다"며 "특히
고객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무료항공권은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다른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항공마일리지가 여행 비수기에만 할인혜택이
적용되는데 반해 이 카드는 성수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덧붙
였다.

양 부장은 "최근 한국은행의 조사결과에도 앞으로 소비를 늘릴 주요분야로
여행이 거론되고 있고 세계화시대에 여행은 불가피하다"며 회원확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