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발전소 주변지역에 모두 1천8백여억원의 지원사업비가 투입
된다.

산업자원부는 발전소 주변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전력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개발에 1천8백39억원의 사업비
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원사업별 내용을 보면 도로와 복지센터 건립 등 공공복지시설사업에
1천3백80억원이 지원되고 공동영농 및 영어시설 등 소득증대사업에 1백10억
원이 투입된다.

장학금과 교육기자재구입 등 육영사업에 1백37억원이,기업체 유치 등 지
역산업화를 위한 사업에 2백11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산자부와 한전은 이밖에 농어촌 소득증대를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을 우선고용하고 농수산물 판매운동과 지역주민 무료이동진료,해산물의 치
어 무상공급 및 방류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책정된 지원사업비는 한국전력이 작년에 지원하기로 했던 1천2백83
억원 가운데 자금사정으로 3백90억원을 이월시켜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
났다.

산자부는 지난 90년부터 작년까지 발전소 주변지역발전을 위해 총 6천7백
61건에 2천9백52억원을 지원했다.

또 지역주민 자녀 1천4백82명을 한전 직원으로 채용했으며 발전소건설때는
일용직 1천7백만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