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 5명중 1명 가량이 "집단따돌림"(왕따)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조사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GMT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및 신도시에 사는 18세이상 44세이하의 여자 4백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8.7%가 왕따현상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대상의 18.7%가 가족이나 이웃 등 주변에서 왕따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았다고 응답했다.

가족중 초.중.고생이 있는 경우에는 57.1%가 자녀나 동생 등이 왕따로 인해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보았다.

왕따 피해를 보았을때 쓸수 있는 대책(복수응답)으로 <>담임교사나 학교에
해결하도록 요구한다(62.4%) <>스스로 이겨내도록 독려한다(58%) <>가해학생
등과 학부형에게 주의를 준다(32.7%) <>이사를 가거나 전학시킨다(23.1%)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