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북쪽 인사들과의 접촉을 보다 자유롭게 하고,
북한 방문을보다 폭넓게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국 옌볜 자치구, 일본, 미국 등에 남북 해외동포를 연결하는 한민족네
트워크를 구축토록할 계획이다.

제2건국위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남북한 화해 환경조성" 공청회를
통해 대북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한 남북화해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이전략에 따르면 남북 민족공동체 형성에 필수적인 사회통합의 토대를 마련
하기 위해 북쪽 인사들과의 자유로운 접촉 및 북한방문 등을 통한 직접 체험
의 기회를 확대하도록 했다.

통일 관련단체들의 인적 구성을 대북정책 기조에 동의하고 헌신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하고, 통일부를 범정부 차원의 대북정책을 실질적으로 총괄기
획하고 조정토록 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로동신문 등 북한출판물, 영상자료의 일반인에 대한 공개를 단계적으로 확
대하는 한편 라디오 청취는 자율화하되 TV의 경우 문화 예술 경제 분야부터
시작해 단계적 점진적으로 개방토록 했다.

또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남북기본합의서 등 평화.통일정책의 실례를 수
록하고, 대입시험이나 각종 국가고시에 출제될 수 있도록 유도해 평화.통일
교육의 활성화를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3국에 탈북주민 보호수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유엔에 촉구
하는 한편 국민과 해외동포의 인도주의적 지원헌금운동을 통해 탈북주민 지
원기금을 조성토록 했다. 최승욱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