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을 받기가 한결 쉬워진다.

중기청은 지역신용보증조합에 올해 정부재원으로 4백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골자로한 지역신보 기능강화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재정으로 지역신보에 돈을 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해당 지역에서 재정지원액의 2배에 달하는 8백원을
출자케 돼 있어 전체적으로는 1천2백억원이 추가 조성되는 셈이다.

지역신보는 재원의 20배까지 보증을 설수 있어 소기업및 소상공인에게
2조4천억원의 추가 보증혜택을 줄수 있게 된다.

출자대상은 현재 신용보증업무를 하고 있는 경기 경남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인천 충남등 8개조합이다.

중기청은 내달중 자금을 1차 배정할 예정이며 3월중 소상공인 보증기준도
마련해 그동안 소외됐던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또 서울 강원 충북 경북 등 4개지역에 조합을 신설하고 내년에
총 6백억원을 기존및 신설조합에 투자키로 했다.

이밖에 중기청은 소상공인이 지역신보의 보증을 받은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때 우대금리를 적용받을수 있게 관계기관과 협의키로 했다.

신용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심사기법과 신용평가 표준모델도
만들어 보급키로 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