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케팅 전문업체인 에코미스트코리아(대표 최영신)가 건물내 어느
곳에서도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로 하는 설비를 개발해 내달중
선보이기로 했다.

이 장치는 건물의 공조시스템 내부에 자동향기분사기를 내장한 것.

공조기를 통과해 깨끗하게 걸러진 공기에 원하는 천연향기를 섞은 뒤
건물내부로 들여보내는 것이다.

설치가 간단할 뿐 아니라 건물용도에 따라 다양한 향기를 내뿜을 수 있다.

시간대별로 다른 향기를 분사할 수도 있다.

예컨대 나른한 오후시간대에는 박하향을 분사시켜 신선감을 불러 일으키면
사무직원의 근무효율도 높일수 있다.

공기조화기 내부에 천연원료로 개발한 향균제 분사장치도 병행 설치해
세균에 오염된 공기를 말끔하게 정화할수 있다.

공조시스템 내에 이들 장치를 설치하면 국부적으로 분사해주던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을 줄이면서 골고루 퍼지게 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최영신 사장은 "일본의 경우 건물 전체를 은은한 향기로 덮는 시스템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02)830-7300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