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안피우는 사람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암보험이 나와 화제다.

교보생명은 1일 국내 처음으로 비흡연자용 암보험 상품인 "비흡연자 넘버원
암치료보험"을 개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흡연자에 비해 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비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싼게 특징이다.

35세의 비흡연 남성이 기존 암보험(70세만기 10년납)에 가입할 경우 매달
4만3천원을 내야 하지만 이 상품은 3만6천8백40원으로 6천6백원이 저렴하다.

하지만 보험에 가입한 뒤 암으로 진단받으면 그 순간부터 수술 입원 통원
간병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치료를 보장해 준다.

암으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3천5백만원을 지급하고 수술때는 1회당 5백만원
을 준다.

특히 위암 간암 폐암 등 발생빈도가 높은 암에 걸릴 경우 최고 7천만원의
치료자금을 지급한다.

가입자격은 25세이상의 남성으로 과거 1년이내에 흡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소변검사를 통해 비흡연자를 판명한다.

단 보험가입후 계약자가 흡연을 한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보험사에 통지해
납입보험료 등을 조정해야 한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