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이 예년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
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전국적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면적
은 5천96만5천평방m로 전년(1억1천3백37만4천평방m)에 비해 55%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이 8백75만4천평방m로 전년보다 68.6% 줄어들었고 공업용
(2백79만6천평방m)도 68.2% 감소,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상업시설이나 공
장 신.증설을 억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주거용(3천1백15만5천평방m)과 교육.사회용(8백26만평
방)도 지난 97년보다 각각 50.3%와 40.9%씩 축소된 것으로 집계돼 건축부문
에 대한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2월중 건축허가 총 면적은 5백48만1천평방m로 전년 동기(1천4
백27만6천평방m)보다는 61.6% 감소했지만 전월(3백93만3천평방m)에 비해선
39.4% 증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건축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
로 분석됐다.

송진흡 기자 jinh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