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법조비리 검찰내부 동요] 검찰수뇌부, '긴급검사회의' 소집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부산 인천지검의 평검사들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및 수뇌부거취표명
    등을 요구하며 벌이는 서명파동이 확산되고 있다.

    대검찰청은 소장검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조짐을 보이자 당초 3일 열릴
    예정이던 전국 검사회의를 하루 앞당겨 2일 긴급 소집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평검사들의 서명파동은 검찰 사상 처음있는 일이어서 검찰수뇌부는 하루종일
    대책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했다.

    박상천 법무부장관은 이날 법조비리 근절및 검찰개혁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검사회의는 "검사들의 집단행동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박상천
    법무장관의 경고속에 열린 탓인지 팽팽한 긴장감속에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전국 차장검사 21명과 서울지검 평검사 10명등 모두 1백여명은 수뇌부퇴진과
    검찰의 중립성문제를 놓고 두갈래 나누어졌다.

    소장검사들은 검사들의 사표를 강요한 검찰수뇌부의 퇴진을 요구했다.

    소장검사들은 회의에서 "여론에 몰려 마녀사냥식으로 사표를 강요하면서
    수뇌부가 어떻게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있느냐"며 수뇌부거취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검찰이 정치적 사건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처리함으로써 국민의
    불신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에 정치검사라는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는 조직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수뇌부의 방침에 따를 것을
    주장했다.

    간부급 검사들은 "고쳐야 할 문제는 많지만 일단 사태를 진정시킨 뒤 머리를
    맞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선진정-후대책"론을 폈다.

    회의를 주재한 이원성 대검차장은 "수뇌부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
    며 "이 자리에서 나온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모 간부는 "대전 법조비리사건 수사결과는 우리의 치부를 드러낸 것"이라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환골탈퇴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금은 검찰조직이 분열되어서는 안된다"며 일부 검사들의 항명및
    서명파동을 비난하는 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3일자 ).

    ADVERTISEMENT

    1. 1

      김해 비철금속 공장 대형 화재…'폭발 위험' 물 대신 모래로 진화 [종합]

      경남 김해시의 한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소방 당국이 밤샘 진화에 나섰다.2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2분께 경남 김해시 생림면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연소 확대가 우려에 오후 7시 1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오후 7시 24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2단계에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불씨가 공장과 인접한 야산으로 번졌으나 현재 일부 진화해 화재 규모는 더 이상 커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장 내부에 물과 접촉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폭발할 위험이 있는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이 다량 보관돼 있어 공장 내부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소방 당국은 물을 뿌리는 대신 가연성 물질을 모래 등으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 중이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담배연기에 찌푸린 상대 여성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 검거

      경북 구미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말다툼 끝에 여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2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구미시 공단동에서 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쯤 구미시 인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4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옆에 사람이 있는데도 담배를 피우기에 내가 표정을 찡그렸더니 말다툼 끝에 갑자기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A씨 폭행으로 B씨는 치아가 부러지고 안면 부위가 골절되는 등 전치 5주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범행 이후 도주했다가 잠복하던 경찰에 붙잡혔고,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맨홀 뚜껑 밟았다가 차가 '벌러덩'…뚜껑 일부 열려있어 3명 부상

      경기 안산에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열린 맨홀 뚜껑을 밟고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 탑승자 2명이 다쳤다.29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편도 2차선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맨홀 뚜껑을 밟은 뒤 중심을 잃고 전도됐다.이 사고로 운전자인 40대 남성과 동승자인 40대 2명 등 3명이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조사한 결과, A씨 차량이 밟고 지나간 맨홀의 뚜껑이 일부 열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사고가 있기 전 이날 해당 맨홀 내부에서는 안산시가 발주한 케이블 점검 작업이 이뤄졌고, 사고 당시 점검 작업은 완료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점검을 진행한 업체 측의 과실 여부를 살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