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남자프로골퍼들이 이번주 말레이시아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빅이벤트를 벌인다.

4일부터 7일까지 콸라룸푸르인근 사우자나GC에서 벌어지는 말레이시아오픈이
그 대회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오메가투어와 유러피언투어의 공동대회로 열린다.

따라서 총상금이 75만달러(약 8억8천만원)로 오메가투어 가운데 가장 많다.

1백50명의 출전선수들도 아시아와 유럽에서 절반씩 나온다.

세계랭킹5위 리 웨스트우드, 16위 다렌 클라크 등 유럽의 간판선수와 프랭키
미노자, 강욱순 등 아시아정상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올 시즌뿐 아니라 2001년까지 3년동안
유러피언투어에 자동적으로 출전하게 된다.

아시아권 선수들로서는 우승상금(12만달러, 약 1억4천만원)과 유럽무대
진출권을 동시에 획득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국에서는 강욱순외 최경주 최광수 김종덕 박남신 박노석 찰리위 정준 등
8명이 나간다.

이중 99년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경주의 활약이 주목된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