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고금리 경쟁을 자제키로 했다.

4일 한국투신 대한투신 서울투신 삼성투신등 10개 투신사 운용담당임원들은
이날 투신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수익증권의 목표수익률를 제시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투신사들에게 실세금리(3만기 회사채수익률)보다
과도하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지시한데 따른 조치다.

이날 모임에서 각 투신사들은 과도한 목표수익률을 맞추기위해 그동안 편법
으로 일삼아왔던 펀드간 편출입을 가급적 자제키로 했다.

투신사들은 그동안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우량펀드의 고율채권을 불량
펀드에 떠넘기는 방식으로 펀드수익률을 관리해왔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