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날에는 전통과자를 선물하세요"

베이커리업체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통과자인 한과류와 화과자 선물세트
를 내놓고 설특수 몰이에 한창이다.

웃어른들을 찾아뵐때는 3만원 이상하는 한과류, 이웃이나 친구들에는 1만원
전후의 화과자가 좋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파리크라상은 화과자 판매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있다.

할머니가 화로속에서 꺼내주시던 군고구마의 모양이나 곶감모양등과 같이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재현한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브랜드명도 "우리들의 들꽃 화과자"로 지었다.

대.소 2종류로 각각 1만원과 7천원에 판매한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한과류를 담은 "등바구니세트"에 판촉력을 집중하고 있다.

깨 땅콩등의 다양한 재료로 만든 강정과 과일을 담은 등바구니 세트는
3만~7만원대.

그러나 부유층을 겨냥, 13만원짜리 최고품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해초 송실 땅콩으로 만든 전병모음 홈쿠키세트 모나카등 1만원
전후의 제품도 이 회사가 판촉에 신경을 쏟는 제품군이다.

신라명과도 3만~5만원대 한과류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용기는 오동나무 상자나 바구니를 사용해 우리의 전통 숨결을 느끼게 했다.

판촉강화를 위해 상품권도 준비해 놓고 있다.

또 알뜰고객을 잡는 방안으로 스펀지케이크나 전병등 1만5천원 미만의
선물도 마련했다.

고려당은 고객층을 넓히는 방안으로 가격대를 다양화한게 특징이다.

한과류의 경우 2만~3만원대가 주종이나 5만원대의 고가품에서 4천5백원짜리
저가품까지 가격대의 폭이 넓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