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상징물인 "왕범이"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다음달중 선보인다.

서울시의 캐릭터 상표권사업을 대행중인 LG애드는 최근 공모를 통해
꼬레아뜨 등 11개 업체와 18개 품목의 상품화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캐릭터사업을
벌여 연간 수십억원대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3월부터 선보일 "왕범이" 캐릭터 상품은 열쇠고리, 티셔츠, 뱃지, 액세서리,
손수건, 넥타이, 스카프, 시계, 민속도공예품 등이다.

서울시와 LG애드는 지난해 12월중 열린 "98서울국제컴퓨터문화축제"에
"왕범이" 캐릭터 상품을 출품, 일반인들의 반응을 점검했다.

LG애드는 "왕범이" 캐릭터의 인기제고를 위해 다양한 응용동작 개발, 3차원
애니메이션 공모, 캐릭터 상품 직영판매장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중 2차로 캐릭터 상품화업체를 공모할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