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유러피언투어겸 오메가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들이
대체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첫날 공동5위였던 최경주(29.슈페리어)는 10위권밖으로 밀렸으며 나머지
선수들도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98오메가투어 상금왕 강욱순(33.안양베네스트GC)과 정준(28)은 탈락했다.

5일 콸라룸푸르 사우자나G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오후4시 현재 3오버파로 난조에 빠지며 중간합계 1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마친 재미교포 찰리위(27)와 함께 공동16위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는 11번홀에서 더블보기,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두 홀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밀렸다.

찰리위는 이날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합계 1언더파 1백43타(73.70)로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김종덕(38.아스트라)과 최광수(39.엘로드)는 중간합계 1오버파로 37위권을
달리고 있다.

첫날 76타로 부진했던 강욱순은 2라운드에서도 3오버파를 치며 합계 7오버파
로 경기를 마쳤다.

정준은 2라운드합게 17오버파.

두 선수 모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미국의 제리 노퀴스트는 합계 10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마크중이다.

노퀴스트는 첫날 67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현재 5언더파를 추가, 선두에
나섰다.

세계랭킹 5위로 강욱순과 같이 플레이한 리 웨스트우드(영)는 첫날 76타를
쳤으나 이날은 이븐파를 치며 합계 4오버파를 기록중이다.

공동74위로 커트통과 여부가 유동적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