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근로자중 절반이상이 올 설연휴에 상여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조사
됐다.

산업자원부가 5일 구로 반월 등 14개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업체중에서
1천5백9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5%(8백55개사)가 설날 상여금을 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9.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상여금 지급업체 7백44개사중 상여금 지급액이 월급의 1백%이상~2백%미만
회사는 40.2%로 가장 많았다.

또 50%미만은 30.3%,50%이상~1백%미만은 29.4%로 조사됐다.

연휴유무 조사결과에선 조사대상 업체의 99.7%인 1천5백94개사가 설휴무
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설휴무 실시업체 비율은 작년의 94.7%보다 5%포인트 증가한 것이
다.

연휴업체중 70.8%가 4일(일요일 포함)휴무를,5일 휴무업체는 19.7%이며
6일이상 장기휴무업체는 3.9%로 조사됐다.

한편 수출물량납기와 연속공정 등을 위해 휴무중에 가동할 업체의 비율은
5.9%로 작년보다 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