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인구가 지난 92년 이후 6년째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가 7일 발표한 98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서울인구는 모두
1천32만1천496명으로 지난 97년보다 6만7천561명(0.65%)이 감소했다.

가구수도 345만8천511가구로 4천41가구(0.1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92년에 1천96만9천862명으로 정점에 달했으나 이후 매년
1% 가량씩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가 가장 많은 구는 송파구(67만1천406명)로 제일 적은 중구(12만5천
50명)와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다음은 노원구(59만5천891명), 강남구(55만4천858명) 순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은 강서구 등촌3동(4만1천9백53명)이었으며
중구 소공동은 1천9백76명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모두 5만990명으로 전체 인구의 0.49%를
차지했다.

또 100세 이상 고령자는 3백59명으로 집계됐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