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은 신용카드를 몇 개나 갖고 있나.

혹시 경제적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카드를 갖고 있지는 않나.

여러 장의 카드에 연 회비만 부담하고 있는 지 따져봐야 한다.

2) 이용대금 명세표와 영수증을 잘 취급하라.

아무렇게나 팽개친 카드 영수증과 이용대금 명세서 등을 잘 정리 보관한 후
매월 지출되는 금액을 체크해보자.

계획성있는 카드 사용은 낭비와 과소비를 줄이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3) 명세서에 나와 있는 각종 수수료를 따져보자.

요즘처럼 금리변동이 심한 때에는 현금서비스 수수료, 할부수수료,
연체이자율 등의 각종 수수료가 수시로 바뀌게 마련이다.

이를 꼼꼼하게 비교해서 유리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알뜰소비의 지름길.


4) 대출받을 때를 염두에 두면서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카드 이용실적은 곧바로 자신의 신용과 연결된다.

사용 대금을 연체하거나 신용카드만 발급받고 전혀 이용실적이 없으면
긴급자금을 융통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1개의 카드를 선택한 후 착실하게 신용을 쌓아두면
급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5) 해외출장이 잦은 사람이라면 항공사 제휴카드, 자가용 사용이 많은
사람은 정유사 제휴카드,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PCS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상생활에 밀접한 부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자신의 주
사용 카드로 만들자.

6) 카드사에서 보내는 각종 안내문을 잘 살펴보자.

안내문속에는 무이자할부판매 각종 사은행사 상해보험 무료가입등 의외로
경제적 도움을 주는 서비스 내용이 담겨져 있다.


7) 회원약관은 한번쯤 읽어보라.

약관은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거나 또는 카드로 구입한 상품에
하자가 발생했을 때에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있다.

8) 해외출장이 잦은 사람은 환율변동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신용카드를 쓸 지 현금을 사용할 것인지를 잘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현금,하향 안정세일 때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9) 여유가 생겼을 때는 할부 잔액을 즉시 갚는 할부선결제 등의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각 카드사들의 할부수수료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자금여력이 있다면 할부잔액을 즉시 상환하는 것이 예금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10) 고가품 구입시에는 카드 사용이 유리하다.

전자제품 등 고가품을 구입할 때는 현금보다는 카드일시불로 사라.

카드사에 따라 41~53일까지 현금결제를 유예해주는 일시불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