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증권 길라잡이 : 펀드해부..서울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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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과 "용병"의 대전쟁이 시작됐다.
서울투신과 LG투신이 최근 외국인 펀드매니저를 영입, 뮤추얼.주식형펀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자 교보투신이 토종 펀드매니저로 맞불을 놓고 있다.
증권가는 벌써부터 이들이 던지는 승부수를 읽기에 바쁘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라고 특출난 재주가 있겠냐"는 반응도 없지 않다.
국내사정에 밝은 토종 펀드매니저가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증시에 투자한 주식형펀드중 최고 성적은 아이로니컬
하게도 외국인들이 사실상 운용하는 외수펀드(외국인전용수익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중 최고수익률은 60.03%에 불과한 반면 외수펀드는
95.48%를 기록한 것.
우량주를 장기보유하는 "정석투자"가 외수펀드 수익률의 비결이었다고 한다.
서울투신과 LG투신이 외국인 펀드매니저와 손잡은 것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쪽에선 여전히 "생색내기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독자노선과 합작노선중 어느 쪽이 좋은 결과를 낼지는 두고볼 일이다.
외국운용사와 공동전선을 펴고있는 상품과 토종을 고집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해리 세그먼 < IIA 사장 >
미국계 투자회사인 IIA와 업무협약을 맺어 IIA의 펀드매니저들이 자산운용에
참여한다.
IIA사장인 해리 세그먼씨와 부사장인 필립 밀러가 자산분배소위원회에
정식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해리 세그먼 사장은 운용기술소위원회에도 참석해 미국식 뮤추얼펀드의
운용 노하우를 국내 시장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IIA는 미국의 한국전문투자회사로 지난 92년 진출한 후 지금까지 2백3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4%나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IIA에 돈을 맡긴 투자자가 템플턴, 록펠러, 제너럴 일렉트릭 연금펀드,
로스차일드 등 세계적으로도 내로라 하는 기관들이다.
펀드매니저 경력이 30년인 해리 세그먼 사장은 피델리티의 일본담당 책임자
로 근무했으며 그가 운용한 재팬펀드와 피델리티 퍼시픽펀드는 15년간 5천%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는 고수익을 올린 비결에 대해 소수종목에 집중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그먼 사장은 "유동성과 성장성을 충분히 갖춘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업종 대표주가 그러한 대상에 대부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IIA는 이와함께 워렌 버펫의 기법을 사용해 저평가된 종목위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투신은 이와함께 경제평론가 엄길청씨와 한상춘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금융팀장을 자산배분팀에 합류시켰다.
또 전병서 조창희 이종승 장충린 등 4명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가
종목선정위원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한경비즈니스로부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었다.
오는 10일까지 대우증권 한진투자증권 신흥증권에서 살 수 있다.
설정금액은 1천억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
서울투신과 LG투신이 최근 외국인 펀드매니저를 영입, 뮤추얼.주식형펀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자 교보투신이 토종 펀드매니저로 맞불을 놓고 있다.
증권가는 벌써부터 이들이 던지는 승부수를 읽기에 바쁘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라고 특출난 재주가 있겠냐"는 반응도 없지 않다.
국내사정에 밝은 토종 펀드매니저가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증시에 투자한 주식형펀드중 최고 성적은 아이로니컬
하게도 외국인들이 사실상 운용하는 외수펀드(외국인전용수익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중 최고수익률은 60.03%에 불과한 반면 외수펀드는
95.48%를 기록한 것.
우량주를 장기보유하는 "정석투자"가 외수펀드 수익률의 비결이었다고 한다.
서울투신과 LG투신이 외국인 펀드매니저와 손잡은 것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쪽에선 여전히 "생색내기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독자노선과 합작노선중 어느 쪽이 좋은 결과를 낼지는 두고볼 일이다.
외국운용사와 공동전선을 펴고있는 상품과 토종을 고집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 장진모 기자 j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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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세그먼 < IIA 사장 >
미국계 투자회사인 IIA와 업무협약을 맺어 IIA의 펀드매니저들이 자산운용에
참여한다.
IIA사장인 해리 세그먼씨와 부사장인 필립 밀러가 자산분배소위원회에
정식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해리 세그먼 사장은 운용기술소위원회에도 참석해 미국식 뮤추얼펀드의
운용 노하우를 국내 시장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IIA는 미국의 한국전문투자회사로 지난 92년 진출한 후 지금까지 2백3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4%나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IIA에 돈을 맡긴 투자자가 템플턴, 록펠러, 제너럴 일렉트릭 연금펀드,
로스차일드 등 세계적으로도 내로라 하는 기관들이다.
펀드매니저 경력이 30년인 해리 세그먼 사장은 피델리티의 일본담당 책임자
로 근무했으며 그가 운용한 재팬펀드와 피델리티 퍼시픽펀드는 15년간 5천%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는 고수익을 올린 비결에 대해 소수종목에 집중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그먼 사장은 "유동성과 성장성을 충분히 갖춘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업종 대표주가 그러한 대상에 대부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IIA는 이와함께 워렌 버펫의 기법을 사용해 저평가된 종목위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투신은 이와함께 경제평론가 엄길청씨와 한상춘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금융팀장을 자산배분팀에 합류시켰다.
또 전병서 조창희 이종승 장충린 등 4명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가
종목선정위원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한경비즈니스로부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었다.
오는 10일까지 대우증권 한진투자증권 신흥증권에서 살 수 있다.
설정금액은 1천억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