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증권 길라잡이 : 펀드해부..LG투자신탁운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토종"과 "용병"의 대전쟁이 시작됐다.
서울투신과 LG투신이 최근 외국인 펀드매니저를 영입, 뮤추얼.주식형펀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자 교보투신이 토종 펀드매니저로 맞불을 놓고 있다.
증권가는 벌써부터 이들이 던지는 승부수를 읽기에 바쁘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라고 특출난 재주가 있겠냐"는 반응도 없지 않다.
국내사정에 밝은 토종 펀드매니저가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증시에 투자한 주식형펀드중 최고 성적은 아이로니컬
하게도 외국인들이 사실상 운용하는 외수펀드(외국인전용수익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중 최고수익률은 60.03%에 불과한 반면 외수펀드는
95.48%를 기록한 것.
우량주를 장기보유하는 "정석투자"가 외수펀드 수익률의 비결이었다고 한다.
서울투신과 LG투신이 외국인 펀드매니저와 손잡은 것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쪽에선 여전히 "생색내기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독자노선과 합작노선중 어느 쪽이 좋은 결과를 낼지는 두고볼 일이다.
외국운용사와 공동전선을 펴고있는 상품과 토종을 고집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 장진모 기자 jang@ >
-----------------------------------------------------------------------
[ LG투자신탁운용(주) ]
애들린 코 < 펀드매니저 >
"외국인들의 정석투자 기법과 국내 펀드매니저의 현실감각이 최적의 조화를
이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LG투신운용은 "LG-로이드 조지 주식형펀드"를 내놓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펀드는 LG투신과 홍콩에 있는 세계적 자산운용회사인 로이드조지
(Lloyd George) 인베스트먼트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만든 상품.
자산배분 종목선정 기업방문 등 펀드운용의 모든 과정을 양측이 공동
결정한다.
지금까지 일부 투신사들이 외국펀드매니저의 자문을 구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처럼 운용전반을 공동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일부터 LG증권 창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하루평균 50억~60억원씩
팔리고 있다.
이 펀드는 고객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가입할수 있는 추가형이며 주식편입
비율은 20~90%.
또 일정액의 환매수수료만 지급하면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단 가입후 90일이전에 중도인출하면 그때까지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떼이게 된다.
펀드운용은 LG투신운용의 유정상 부장과 로이드조지인베스트먼트의 여성
펀드매니저인 애들린 코씨가 맡는다.
유 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출신으로 LG경제연구원 LG투자자문을 거쳐
지난 94년부터 98년3월까지 홍콩소재 주피터애셋매니지먼트에서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떨친 인물.
지난해 4월부터 LG투신운용 국제팀장을 맡고 있다.
애들린 코씨는 런던경영대 MBA출신으로 지난 82년부터 세이브 앤드 프로스퍼
(S&P)의 아시아담당 수석펀드매니저로, 92년부터 S&P코리아펀드 수석펀드
매니저로 활동해오다 지난 94년 로이드에 합류했다.
유 부장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장기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며 증시
여건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
서울투신과 LG투신이 최근 외국인 펀드매니저를 영입, 뮤추얼.주식형펀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자 교보투신이 토종 펀드매니저로 맞불을 놓고 있다.
증권가는 벌써부터 이들이 던지는 승부수를 읽기에 바쁘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라고 특출난 재주가 있겠냐"는 반응도 없지 않다.
국내사정에 밝은 토종 펀드매니저가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증시에 투자한 주식형펀드중 최고 성적은 아이로니컬
하게도 외국인들이 사실상 운용하는 외수펀드(외국인전용수익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중 최고수익률은 60.03%에 불과한 반면 외수펀드는
95.48%를 기록한 것.
우량주를 장기보유하는 "정석투자"가 외수펀드 수익률의 비결이었다고 한다.
서울투신과 LG투신이 외국인 펀드매니저와 손잡은 것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쪽에선 여전히 "생색내기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독자노선과 합작노선중 어느 쪽이 좋은 결과를 낼지는 두고볼 일이다.
외국운용사와 공동전선을 펴고있는 상품과 토종을 고집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 장진모 기자 jang@ >
-----------------------------------------------------------------------
[ LG투자신탁운용(주) ]
애들린 코 < 펀드매니저 >
"외국인들의 정석투자 기법과 국내 펀드매니저의 현실감각이 최적의 조화를
이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LG투신운용은 "LG-로이드 조지 주식형펀드"를 내놓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펀드는 LG투신과 홍콩에 있는 세계적 자산운용회사인 로이드조지
(Lloyd George) 인베스트먼트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만든 상품.
자산배분 종목선정 기업방문 등 펀드운용의 모든 과정을 양측이 공동
결정한다.
지금까지 일부 투신사들이 외국펀드매니저의 자문을 구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처럼 운용전반을 공동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일부터 LG증권 창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하루평균 50억~60억원씩
팔리고 있다.
이 펀드는 고객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가입할수 있는 추가형이며 주식편입
비율은 20~90%.
또 일정액의 환매수수료만 지급하면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단 가입후 90일이전에 중도인출하면 그때까지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떼이게 된다.
펀드운용은 LG투신운용의 유정상 부장과 로이드조지인베스트먼트의 여성
펀드매니저인 애들린 코씨가 맡는다.
유 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출신으로 LG경제연구원 LG투자자문을 거쳐
지난 94년부터 98년3월까지 홍콩소재 주피터애셋매니지먼트에서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떨친 인물.
지난해 4월부터 LG투신운용 국제팀장을 맡고 있다.
애들린 코씨는 런던경영대 MBA출신으로 지난 82년부터 세이브 앤드 프로스퍼
(S&P)의 아시아담당 수석펀드매니저로, 92년부터 S&P코리아펀드 수석펀드
매니저로 활동해오다 지난 94년 로이드에 합류했다.
유 부장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장기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며 증시
여건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