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건설경기 부양과 실업난 해소를 위해 올해 하천개수 사업예산
3천45억원의 92%에 해당하는 2천8백억원을 1/4분기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사업조기 집행에 따라 약 1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우선 한강과 낙동강 등 5대강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수계치수
사업을 금년부터 임진강과 삽교천 등 8대 중소하천으로 까지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 취약한 재정사정으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있는 준용하천
수해상습지구에 대한 국고지원제도를 신설, 우선 금년중 82개소에 8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현재 한강과 낙동강, 금강 등 8대강에 설치돼 있는
홍수 예.경보시설을 내년부터는 만경강,태화강에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유역면적의 3분의 2가 북한에 위치해 있어 수문조사가 불가능한
임진강유역에 강우 레이더를 오는 2000년까지 설치해 보다 과학적인 홍수예보
를 실시하기로 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