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기가 훨씬 쉬워진다.

신세기통신은 10일부터 모든 분실 휴대폰의 액정화면에 분실 단말기
임을 알리는 문자메시지와 주인 연락처를 띄워놓는 "양심 휴대폰"서비스에
들어갔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가입자가 분실신고를 하면 바로 해당 휴대폰의 초기
화면에 "이 단말기는 분실 휴대폰입니다"라는 메시지가 계속 표시된다.

이 메시지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는한 삭제할수 없다.

따라서 휴대폰을 주은 사람은 분실 단말기임을 바로 알아차리고 주인
연락처로 전화해 손쉽게 찾아줄수 있다.

한편 98년 한해동안 휴대폰을 분실한 가입자는 모두 1백만명에 달하며
이중 20%만이 되찾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