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 신도심과 유성을 잇는 봉명.장대지구가 주거 및 관광.레저지역
으로 개발된다.

대전시는 9일 유성구 장대.봉명.궁동 일원 1백8만5천여평방m에 조성되는
봉명.장대지구의 세부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봉명지구는 관광.레저 복합상업 오피스지대로 추진되며 장대지구는 주거
및 대학지원지대로 차별성 있게 개발된다.

총사업비 7백4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1년9월 완공된다.

<> 봉명지구 =주거기능을 없애고 관광.레저 복합상업 오피스지대로 특성화
했다.

상업용지가 21만5천7백49평방m(47%), 공공시설용지가 공원 도로 시설녹지
주차장 등 24만5천3백39평방m 규모다.

일반 공급은 상세계획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 이뤄진다.

<> 장대지구 =상업지구가 없는 전용주거지역으로 개발된다.

아파트 1천8백가구 등 모두 2천3백43가구가 들어서 8천명을 수용한다.

주택용지는 공동주택지 단독주택지 준주거지 등 30만4천3백95평방m이며 공공
시설용지는 학교 도로 공원 등 32만30평방m 규모.

아파트부지(2개블럭)는 오는 5월중, 단독주택용지(40필지)는 6월중 각각
공급된다.

<> 공사진척상황 =봉명지구는 지난 연말 시공업체가 선정돼 현재 토사반입
작업중이다.

지장물 보상도 80%를 넘어섰다.

장대지구는 오는 3월부터 본격 사업착수에 들어가기로 하고 최근 시공업체
를 선정해 사업지구 울타리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 입지 =봉명.장대지구는 유성시가지와 충남대 앞 한밭대로 사이에 위치
하고 있다.

특히 유성온천관광지구내에 포함돼 있다.

갑천을 경계로 둔산신도심과 마주하고 있고 호남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다.

때문에 정부대전청사가 들어서 상업.행정의 중심지로 변모한 둔산신도심
접근이 쉽다.

또 호남고속도로 유성IC까지 자동차로 5분거리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