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Global Maretplace)은 1만개 국내 중소기업 홈페이지 사이트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이는 기업 웹사이트로선 세계 최대의 규모다.

특히 한국경제신문과 중진공이 이번에 제작하는 홈페이지엔 별도의
멀티미디어 상품카탈로그가 들어간다.

이 카탈로그엔 제품의 특징 모델 인증 가격 수출국 판매방법 등이 상세히
실린다.

홈페이지는 통합웹사이트인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오브 코리아"
(http://www.smipc.or.kr)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초기화면에서 SME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개별 업체의 홈페이지가 산업별
업종별 업체명별로 분류돼 있다.

한글과 영문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 웹사이트의 최대 장점은 전세계 기업과 즉시 연계된다는 점.

미국 일본 등 G7 국가의 중소기업 홈페이지를 즉시 찾을 수 있다.

중진공이 이미 이들 국가와 협약을 맺어 연결망을 구축해 놨기 때문이다.

공동연계망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SME"란 이름으로 불리지만 사이트
주소는 각각 다르다.

미국은 정부기관인 미국기업자문단(USSA)에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http://www.buiness.gov로 들어가면 연결된다.

이밖에 일본 독일 등도 별도의 주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웹사이트의 이름은 모두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다.

어느 한 나라의 주소만 알면 연결된 모든 나라의 사이트로 간단히 들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사이트(http://www.smipc.or.kr)에 접속하면 초기화면에
G7 아이콘이 뜬다.

이를 클릭하면 가입국가의 국기가 나오고 다시 이를 클릭하면 해당국가의
글로벌 마켓에 연결된다.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그 나라 기업의 정보가 상세히 나타난다.

이곳에선 즉시 전자거래가 가능하다.

이 사이트에는 G7 외에 싱가포르 홍콩 호주 스위스 등 7개국가도 연결돼
있다.

이미 전세계적인 가상공간을 형성한 셈이다.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들도 홈페이지 제작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그동안 수출주문을 받으려면 해외출장을 가서 시장을 직접 찾아보고 LC를
개설하고 샘플을 받아본 뒤 여러번의 전화통화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이제 가상공간으로 들어가면 이런 복잡한 절차가 단숨에 해결된다.

인터넷망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전자결제도 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마켓은 국내에서도 여러 중소기업관련 웹사이트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중소기업 정보은행과는 즉시 연결이 가능하다.

정보은행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지원시책 경영정보 등으로 가득
하다.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센터"와도 연결돼 있다.

이는 또 중진공의 전자상거래 지원센터와도 연결돼 있다.

이곳에선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 운영한다.

이처럼 글로벌 마켓은 국내에서도 최대규모의 웹사이트이자 국제적으로도
가장 큰 웹사이트가 될 전망이다.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