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시설, 미용.이용.목용실, 식당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실버
센터(노인복지시설)가 3월부터 서울시내 5개 지역에 잇달아 문을 연다.

서울시는 9일 은평구 진관외동, 성북 종암동, 강서 등촌동, 중랑 면목동,
마포구 창전동 등 5군데에 시립노인종합복지회관을 신축, 다음달부터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5개 회관의 운영관리를 사회복지법인이나 종교 및 학교법인 등 비영리
법인에 위탁키로 하고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서울시 노인복지과
(3707-9215)에서 접수신청을 받는다.

대지 4백평에 지상 2~3층 규모로 건립될 이들 회관에는 물리치료실을 비롯,
체력단련실, 이.미용실, 목욕시설, 세탁시설, 경로식당, 레크리에이션강당 등
다양한 복지시설이 갖춰진다.

특히 이곳에서는 공동작업장 운영, 자원봉사자 육성, 취업알선 등을 통해
일할 의욕이 있는 노인들을 위한 재기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시설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점심식사의 경우 생활보호대상자외에는 1천5백원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로 평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노원, 관악, 구로구 등 3곳에 불과한 시립노인복지관을
내년까지 14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