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 신임사장에 김유성 예산청 본부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정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신정은 12일 임시주총을 열고
임기만료되는 장홍렬 사장 후임에 전 재정경제부 관리출신인 김유성씨를
선임할 예정이다.

한신정 관계자는 "재경부가 이같은 내용을 장사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정 임직원들은 이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하면서
반대서명을 돌리는등 적극적인 저지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신정 관계자는 "지난86년 설립이후 2명의 사장이 모두 재경부 낙하산
인사였는데 이번에도 관치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정은 시중 및 지방은행이 출자한 신용평가사로 지금까지 재경부가
사장을 임명해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