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김미현 펄신이 출전하는 99미국LPGA투어 밸리 오브 스타즈챔피언십
(12~14일.캘리포니아주 오크몬트CC) 1라운드 조편성이 확정됐다.

박세리는 12일 오전11시19분(한국시간 13일 새벽4시19분) 홀리스 스테이시
(미), 레이첼헤더링턴(호)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애니카 소렌스탐은 박세리 바로 앞조에서 팻 브래들리, 셰리 스타인하우어와
함께 출발한다.

김미현은 아침 7시27분 리즈 얼리(캐), 소피 구스타프슨(스웨덴)과, 펄신은
11시37분 메그 맬런, 티나 바렛과 같이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박세리와 같은 조인 스테이시는 메이저 4승을 포함, 통산 18승을 올린 45세
의 베테랑.

캘리포니아주 라퀸타가 고향으로 오크몬트CC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박세리가 지난10일 연습라운드를 마치고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내용.

-코스는.

"지난해 플레이해보았지만 페어웨이가 아주 좁고 그린이 까다롭다.

한마디로 어려운 코스다"

-코치가 없는데.

"리드베터와 결별한 뒤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코치문제는 서두르지 않고 결정하겠다.

나에게 완벽하게 맞는 사람을 고를 것이다"

-올해 목표는.

"대회마다 10위내에 들거나 우승하는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투어생활을 하기를 원하므로 나 자신을 너무 "푸시"하지는
않겠다"

-건강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체력은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다"

-최근 퍼팅이 잘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유는 없다.

골프는 잘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는 것 아닌가.

그 원인을 아는 골퍼는 없다"

-귀화문제에 대해 말해달라.

"정말 슬펐다.

"골프다이제스트 우먼" 기자가 솔하임컵에 대해 말하기에 조크삼아
"뛰고싶은데 그러러면 패스포트(국적)을 바꿔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언론은 내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얘기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같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