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일반 투자가들이 장 마감 이후에도 온라인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이클립스 트레이딩"과 "위트 캐피털"이 일반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장마감 이후에도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중개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관투자가들은 그동안에도 로이터가 제공하는 인스티넷을 통해
증권거래소가 문을 닫은 뒤에도 주식거래를 해왔으나 일반 투자가들에게는
이 전산망이 개방되지 않았었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마감시간이 지난 후 주식을 매매할 필요가 생기더라도
다음날 아침 증시가 개장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클립스 트레이딩은 온라인 증권사의 전산망을 연결,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투자자들간 거래를 추진할 방침이며 위트 캐피털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온라인 투자가들간의 거래를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기관투자가들만을 상대로 폐쇄적으로 운영해온 인스티넷과
다텍 온라인 등도 장기적으로는 사업영역을 일반 소액투자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